주말에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보고 왔어요.
라디오에서 광고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GOD의 김태우씨가 나온다고 해서 기억했었던것 같아요.
학교 선배가 네이트온 이벤트에 당첨됐는데, 남자친구가 같이 간다고 하면 티켓을 주려고 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엄마랑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못갔어요.
그래서 선배랑 둘이 데이트 겸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흐흐
전에 그리스 브로드웨이 판 보러가려고 예매 했었는데, 일이 생겨서 못가서 무지 아쉬웠는데 이번엔 공연도 잘 보고 돌아왔네요.
다만 시험기간이라서 압박이 좀 있긴 했지만요 =_=;;


알타보이즈의 내용은 머 그냥 그랬어요.
아직 전 문화생활을 많이 못해서 그런지, 이름있는 뮤지컬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좀 유명하다 싶은 공연은 사랑은 비를 타고 정도 -_-?
아직까지 뮤지컬은 공연을 보려면 가격의 압박이 엄청나서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짜표가 너무너무 갖고싶답니다 ㅠ_ㅠ

알타보이즈는 종교극의 색채가 많이 강한것 같았어요.
기독교 적인 이야기였는데, 알타보이즈라는 기독교 보이밴드가 공연을 통해서 죄지은 사람들을 구원해준다 머 그런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저는 무신론자라서 쬐끔 거슬리기는 했지만, 멜로디나 춤 같은걸 봐서 그럭저럭 재밌게 보고 왔네요.


배우들의 노래나 춤 같은건 대체적으로 만족했어요.
김태우씨의 노래 실력도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배우들의 연기나 노래는 너무 좋았어요.
왠지 김태우씨의 노래 실력이 딸리는 듯한 느낌; (저는 GOD 팬이 아니라 단순 제 생각)
처음에는 김태우씨가 맡은 알타보이즈의 멤버 "매튜"를 보고 있었는데 자꾸만 이분에게 눈길이 갔어요.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에 노래도 잘하고! +_+ 흐흐
5명이 나오는 뮤지컬 중에서 덩치도 제일 작았는데, 그 작은 몸에서 나오는 파워와 흡입력이 굉장한 사람 같았어요. 목소리도 맘에 들고 >_<

"마크" 역을 맡은 배우였는데, 이 역은 매우 감성적인 인물로 매튜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었어요. 알타보이즈에서 안무를 맡고 있기도 하구요.
집에 와서 정보를 쬐끔 찾아봤는데, 여름방학때 학원을 다니면서 많이 봤던 포스터인 피핀에서 피핀역을 맡았던 배우래요. 피핀도 괜찮은 뮤지컬이라는 말만 많이 들었었는데. 흐흐

이런 공연들을 가다보면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 또한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걸 느끼곤 해요. 지금은 비록 그렇지 못하지만요.

이 공연을 보면서 든 생각은요.
우선 김태우씨가 나오는 공연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성공하진 못했을것 같은 느낌이예요.
노래나 연기는 좋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거든요.
별점으로 평가하자면 별 2개 정도?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의 사람이 공연을 보게 된다면, 거부감이 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공연을 보기 전, 홈페이지나 기타 다른 곳을 통해 약간의 정보를 알고 갈테니 별로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요.
저같이 무식하게 그냥 간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얘기예요 ㅋㅋ

그리고 또 하나 드는건, 기독교의 이기주의가 너무 심하다는 느낌 -_-?
곧 다빈치코드 영화가 개봉하잖아요.
그 영화에 대해서는 그렇게 상영반대를 하면서, 이런 기독교적인 문화는 권장하겠죠.
하나에 대해서 대놓고 찬성하거나 권장하지는 않으니, 다빈치코드처럼 사람들의 이슈가 되지는 않았겟지만요.
기독교 홍보 영화는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제가 안본 영화가 거의 다 이긴 하지만, 벤허 같은 영화도 그런 부류의 영화더군요 =_=;
요즘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시대인데, 종교단체도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까지 무조건 좋다고만 홍보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생각은 변화해가는데, 어느 한 단체의 생각은 정지되어있다면 언젠가 도태될 뿐이겠죠.
사람들의 문화수준도 높아져 어느정도 무엇이 허구이고 사실인지도 판단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너무 이기적인 기독교 단체를 생각하니까 왠지 씁슬해져서 한마디 남깁니다.
글을 너무 못써서 생각이 너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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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wrote at 2006/04/25 16:42
나두 보고 싶었던건데..... 근데 마크는 동성애자냐? ㅡ.ㅡ
wrote at 2006/04/25 22:46
ㅋㅋ 마크는 좀 동성애 역할 비슷;
매튜가 마크를 구해줘서 매튜를 좋아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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