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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0. 25.
지난 주말 오랜만에 오빠랑 영화를 보러 갔어요-
내사랑 내곁에를 시사회로 보고 난 이후니까 나름 꽤 오랬동안 영화를 못 본듯.
게다가 영화보면서 9000원을 다 내고 보니까 조금 아깝기도 하고 ㅠㅠ
굿모닝프레지던트는 예전에 장동건이 영화를 찍는다고 할 때부터 관심가지고 있기도 하고.
오빠는 장진감독을 좋아해서, 영화개봉을 하자마자 보고 왔어요.
몰랐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하더라구요-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도 또 가보아야 겠어요 ㅋ
이 영화는 영화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 3명의 대통령의 이야기예요.
사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연예인처럼 자주 이름을 들먹이기는 하지만,
저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영화는 대통령도 하나의 직업을 가진 개인이라는 시각에서 접근을 해서인지
대통령도 그냥 소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예고편에 비해서 영화자체가 소박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인지 실제로 이런 대통령이라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의 대통령은 어쩌면 우리 대통령도 이런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인간적인 사람이었어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실제로 그랬다면 또 지금처럼 비난하고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대통령 이야기지만 너무 정치적이지만도 않으면서도,
장진 감독의 영화 특유의 색깔처럼 쉽고 재밌게 풀어낸 듯한 느낌이예요.
그냥 한번 웃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도 같고.
어쩌면 우리나라의 대통령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자신의 복권 당첨금 200억이라는 넘는 돈을 기부하는 등 청렴결백한 대통령이면서도
비자금으로 구속된 전직대통령을 사면해주면서 전하는 메세지나,
북한과 일본의 군사적 갈등을 당당하게 풀어나가지만
어린 아들이나 첫사랑에게만은 쩔쩔매는 대통령도 참 인간적인 느낌.
그리고 첫 여성대통령이라서 다른 점을 느낀 건 아니지만,
여성대통령이라는 아내에 가려진 영부군도 나름대로 공감이 가는 영화였어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라서 세 대통령의 스토리가 막 이어지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빵 터지는 웃음이 있는 코메디 영화도 아니었지만
우리 대통령도 이런 면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따뜻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D
스펙타클한 액션신이나 배우들이 완전 망가지는 그런 장면은 없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빵~ 터지는건 없지만 영화보는내내 즐겁고 보고 나서도 간만에 기분이 깔끔한 영화. 강추!








